전 세계 1위 센터백, 아시아 최초의 역사...'발롱도르 22위' 김민재, 누가 찍었을까

김대식 기자 2023. 11. 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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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지난 9월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이 공개됐을 때부터 김민재는 역사를 썼다.

순위에 상관없이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른 최고의 센터백이 된 것이다.

아시아 역사상 센터백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오른 김민재는 22위로 높은 순위로 첫 발롱도르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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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던 사람들은 누구일까.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평가된다.

지난 9월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이 공개됐을 때부터 김민재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센터백이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오른 게 최초였다. 설기현, 박지성(이상 2005년), 손흥민(2019년‧2022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발롱도르 후보로 지명됐다.

김민재와 함께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오른 센터백 두 명인 디아스와 그바르디올이 김민재보다 먼저 순위가 공개됐다. 순위에 상관없이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른 최고의 센터백이 된 것이다.

김민재는 24위인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23위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개된 후 22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역사상 센터백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오른 김민재는 22위로 높은 순위로 첫 발롱도르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현재 프랑스 풋볼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FIFA 랭킹 100위에 속한 나라의 기자한테만 자격을 부여하기로 2022년에 투표 규정을 변경했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는 총 5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각 기자는 5명을 순위에 따라 투표하는데 순위별로 배점되는 포인트가 다르다. 1위 선수는 6점, 2위 선수는 4점, 3위 선수는 3점, 4위는 2점 그리고 5위는 1점을 받는다. 이번 2023년 발롱도르 투표에 참가한 100명의 기자들의 투표 내역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5위, 핀란드에서 4위로 선정됐다. 4위 1표, 5위 1표를 받은 김민재는 총 3점을 받아서 22위에 오른 것이다. 핀란드 기자는 2019 발롱도르 당시에도 손흥민에게 투표한 적이 있다.

사진=All About 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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