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선택은 페디 아닌 신민혁…KT는 벤자민 등판[PO]
NC의 선택은 결국 신민혁(24·NC)이었다.
NC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후 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에 대해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은 페디 선수의 컨디션이 완전히 100%로 회복되지 않아서 조금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신민혁 선수도 나쁘지도 않고 해서 내일 아침에 한번 컨디션을 체크해보고 내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국 신민혁을 선발로 내정했다.
NC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 2.00, 209탈삼진을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차지했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KIA전에서 팔뚝에 타구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까지 NC가 치른 가을야구 4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 12삼진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하지만 5차전에는 결국 제 컨디션이 돌아오지 못해 선발 등판하지 못한다.
신민혁은 이번 가을 팀의 토종 에이스로 떠올랐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 신민혁은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KT는 그의 상대로 웨스 벤자민을 내세운다.
벤자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내주고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NC 박건우(3타수 2안타), 박민우(3타수 1안타), 김주원(2타수 1안타)이 벤자민에게 안타를 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 3.54를 기록했지만 NC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5.65로 주춤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회 강습 타구에 허벅지를 맞기도 했지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강인권 감독은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잇으니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도 의지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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