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 문화예술활동 통한 교원 심리 치유 연수

밀양교육지원청은 초·중·등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교원 심리 치유 연수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밀양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초·중·등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교원 심리 치유 연수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 놀이터'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 놀이터는 털실, 신문지 등의 '일상 오브제'를 통해 관계 맺기, 마음 전하기와 회복을 끌어내는 연극형식의 치유프로그램이다.

이 연수는 학교생활과 여러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선생님들이 연극무대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털어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극단 초콜릿나무 대표이자 이번 연수 강사로 참여한 정주연 선생은 우리 선생들이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했다.

또 이번 힐링 연수 이후 오는 12월9일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해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으로 교원 힐링과 문화 감수성을 성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순 교육장은 "지금까지 자신을 낮추고 학생들을 위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던 고마운 선생님들이 이 연수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교사들의 교육 활동에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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