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인수 끝나는 대로 경질한다…텐 하흐 이별 ‘시간문제’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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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CEO(최고경영자) 제임스 래트클리프(71·잉글랜드)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인수한 후 인력 채용 및 관리 권한을 가져온다면 곧바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래트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대로 곧바로 축구단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력 채용 및 관리 권한을 가져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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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거대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CEO(최고경영자) 제임스 래트클리프(71·잉글랜드)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인수한 후 인력 채용 및 관리 권한을 가져온다면 곧바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래트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대로 곧바로 축구단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력 채용 및 관리 권한을 가져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래트클리프 경은 현재 맨유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분 25%를 가져온 후 추후 장기적으로는 글레이저 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75%도 다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입찰을 두고 경쟁하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45·카타르) 카타르 이슬람 은행(QIB) 회장이 물러난 만큼 지금으로선 그가 인수자로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래트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 일부를 먼저 인수하는 전략으로 글레이저 가문의 마음을 샀다. 아직 최종 합의에 다다르지는 못했고 추후 세부적으로 조율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서 셰이크 자심 QIB 회장이 포기한 만큼 가장 유력한 맨유 새 구단주 후보가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래트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을 인수하면 곧바로 인력 채용 및 관리 권한을 가져와 변화를 가져갈 계획이다. 그 일환 중 하나로 현재 성적 부진에 더해 선수들과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것이다. 그리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이끌고 돌풍을 일으키는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래트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면 경영권을 활용해 텐 하흐 감독을 결정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데 제르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트클리프 경은 1988년 이네오스를 설립해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적인 거대 화학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영국을 대표하는 억만장자인 그는 맨체스터 지역 출신으로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FC 로잔 스포르와 OGC 니스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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