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도중 도망쳤다…‘특수강도 수감’ 김길수 공개수배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1. 4. 11:03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6세 김길수가 병원 치료를 받다 도주했다. 당국은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뒤쫓는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경기 안양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김씨가 달아났다는 교정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앞서 경찰서 유치장에 있을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다 지난 1일 구속됐다. 다음 날인 지난 2일에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 수용 당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3일째인 이날 오전 6시 47분 수갑을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김씨가 도주한 지 약 30분이 지난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cm이고 몸무게는 83kg이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들을 포함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교정당국과 함께 김씨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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