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고달픈 청년들···알바생 86.4% 상반기보다 ‘지출 부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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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물가가 오르며 올 상반기에 비해 알바생들의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알바천국이 올해 상반기에도 근무 경험이 있는 알바생 55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상반기와 비교해 물가 인상을 체감했으며 지출 부담도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올 2월에 진행한 동일 설문 결과(78.9%)보다 높은 수치로 알바생들의 지출 부담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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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 상반기 대비 오른 물가 체감
5명 가운데 4명은 지출 부담 증가 호소
부담 극복 위해 추가 구직, 지출 최소화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며 올 상반기에 비해 알바생들의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극복 방안으로는 이른바 ‘덜 쓰고 더 버는’ 전략을 택하는 모습이다.
알바천국이 올해 상반기에도 근무 경험이 있는 알바생 55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상반기와 비교해 물가 인상을 체감했으며 지출 부담도 늘었다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주거비, 생활비, 식비 등 물가 인상 체감 여부에 대해 묻자 96.2%가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인상 폭을 가장 크게 체감한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외식, 배달 음식, 식재료 등 식비가 응답률 77.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월세, 전세 이자, 공과금 등 주거비(6.2%), 교통·통신비(6.2%), 문화·여가비(3.0%), 품위유지비(2.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비해 지출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도 86.4%에 달했다. 이는 올 2월에 진행한 동일 설문 결과(78.9%)보다 높은 수치로 알바생들의 지출 부담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지출 부담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는 ‘거듭되는 물가 인상’(72.6%)을 꼽았다. 지출이 불가피한 공공요금, 주거비, 식비 등 인상(45.2%), 근무 시간 단축 등으로 줄어든 소득(7.3%), 대면 활동 증가로 인한 지출 증가(6.8%), 해외여행, 문화·여가 등으로 인한 지출 증가(5.6%) 등이 뒤어어 높게 나타났다.
지출 부담을 호소하는 알바생 10명 중 9명(94.4%)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추가 아르바이트 구직’(40.4%)과 ‘조율 가능한 지출 최소화’(40.2%)가 1,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 근무 시간 및 임금 상향 협의(7.3%), 중고 거래, 앱테크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6.6%), 현금 보상형 이벤트 적극 참여(4.2%) 등이 뒤따랐다.
반면 현재 월 평균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알바생은 35.5%에 불과했다.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수치로 가장 큰 이유 역시 ‘물가 인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지출이 늘었기 때문’(68.9%)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물가상승률보다 임금인상률이 적어서(25.0%), 업무 강도에 비해 임금이 낮은 편이라서(17.2%), 절대적인 임금 수준이 낮아서(16.4%), 최저시급 적용을 받지 못해서(8.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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