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옷·신발 물가 상승세‥"비싸서 못 사요"

임수빈 2023. 11. 4.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옷과 신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옷 소비는 2년 여 만에 가장 긴 기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의류·신발에 포함되는 25개 품목 물가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올 들어 의류·신발 물가는 1월 5.9%, 2월 5.8%, 3월과 4월 6.1%, 5월 8.0%, 6∼9월 7.8%로 상승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의류·신발 물가 지수 전년比 8.1% ↑
티셔츠 14.3%, 청바지 11.8% 등 품목 물가 올라
반면 지난 9월 의복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比 ↓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의류매장에 가을 옷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옷과 신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옷 소비는 2년 여 만에 가장 긴 기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지난달 112.3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달 의류·신발에 포함되는 25개 품목 물가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티셔츠(14.3%), 여자 하의(13.7%), 원피스(13.7%), 유아동복(13.7%), 청바지(11.8%), 남자 하의(10.9%) 등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갑과 운동화도 17.3%, 7.8% 각각 상승했다.

올 들어 의류·신발 물가는 1월 5.9%, 2월 5.8%, 3월과 4월 6.1%, 5월 8.0%, 6∼9월 7.8%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류 소비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복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105.9(불변지수·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4% 감소했다. 올해 4월(-3.2%)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발·가방의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도 9월에 1년 전보다 7.9% 감소해 4월(-2.4%)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옷을 사는 규모도 축소됐다. 지난 9월 의복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4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물가 #의류 #신발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