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서 놀고 먹으며 밤샘…훌라후프,영화감상,버스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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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가 되면 문을 닫는 미술관에서 밤을 샐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술관에서 1박 2일간 전시를 감상할 뿐 만 아니라 훌라후프도 하고 영화감상, 음악 버스킹과 함께 다도(茶道)까지 즐길 수 있다.
전시를 앞둔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스퀘어', 다다이즘부터 누벨바그까지 1인 13역을 소화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통해 표현되는 예술 선언 '매니페스토' 등 2편의 영화를 함께 보는 '야심한 영화'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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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10주년 기념 축제 휘날레로 20시간 릴레이 행사
10일 오전 10시~11일 오전 6시 낮, 밤, 심야 프로그램 다채
오후 6가 되면 문을 닫는 미술관에서 밤을 샐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술관에서 1박 2일간 전시를 감상할 뿐 만 아니라 훌라후프도 하고 영화감상, 음악 버스킹과 함께 다도(茶道)까지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김성희)은 서울관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공감예술·미래미술관’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lO축제(MMCA Seoul lOth Festival)의 ‘피날레 한마당’을 연다.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울관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낮, ‘모두의 미술관’
10일 낮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에 서울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모든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미술관 로비에서 ‘서울관 10년 메시지 보드’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관과 함께한 관람객 개인의 추억과 앞으로 기대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자유롭게 기록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10년을 기념한다.
이어서 서울관 10년 포토부스에서 ‘미술관 추억네컷’을 찍고 특별한 오늘을 기념하며 인화된 사진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전용준이 들려주는 ‘피아노 공연’과 누구나 즉석에서 참여 가능한 ‘피아노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정다영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서울관 건축투어’도 2회 마련돼 있다. 서울관 내·외부 숨겨진 공간들을 돌며 서울관 10년의 역사와 각 공간이 가진 건축적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회차 당 사전예약 30명을 받는다.
미술관마당에서는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시합으로 추억을 소환하고 지속가능한 미술관의 미래를 그려보며 함께하는 ‘모두의 훌라후프’를 3회 진행한다. 회당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밤, ‘융복합 라이브-입석부근(立石附近)’
10일 오후 7시에 ‘융복합 라이브-입석부근’을 MMCA다원공간에서 펼친다. 미술관 소장작품인 장민승의 ‘입석부근’(2015~2017)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이 작품 음악을 담당했던 정재일 음악감독의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최초의 무대이다. 공연 직후에는 장민승 작가, 정재일 감독과 함께하는 토크도 마련돼 있다. 공연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250명(1인 2매까지·인당 2만원)이 참여할 수 있다.
▲심야, ‘밤샘 미술관’
1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울관 10년 축제의 마지막 특별한 프로그램 ‘밤샘 미술관’이 이어진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전시를 관람하고 북촌의 보이차 전문점 ‘월하보이’의 주은재 대표가 큐레이션한 차를 마시는 ‘다함께 다도’에 참여할 수 있다. 시인 허연, 최재원 등과 함께 ‘잠을 깨는 시(詩)’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를 앞둔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스퀘어’, 다다이즘부터 누벨바그까지 1인 13역을 소화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통해 표현되는 예술 선언 ‘매니페스토’ 등 2편의 영화를 함께 보는 ‘야심한 영화’도 기다리고 있다. DJ co.kr의 ‘디제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밤샘 미술관은 사전예약을 통해 100명(1인 2매까지·인당 2만원·공연관람자도 중복 신청 가능)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는 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밤의 융복합 라이브 공연과 심야의 밤샘 미술관 프로그램 참가비는 참가자 이름으로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해 시설보호아동 미술심리치료비 사업을 지원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서울관 10년 맞이 마지막 행사 ‘피날레 한마당’을 통해 그동안 미술관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지역, 세대, 시대를 뛰어넘는 모두의 미술관으로 더욱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재선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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