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페디 못 나온다' NC, 5차전 선발로 신민혁 예고…KT는 벤자민 등판[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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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NC와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강인권 NC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5차전 선발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페디가 100% 회복되지 않아서 조금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2차전에서 잘 던진) 신민혁도 나쁘지 않아서 내일 아침에 (페디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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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벤자민 앞세워 리버스 스윕 겨냥
(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NC는 신민혁, KT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2차전 리턴 매치다.
NC와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NC가 적지에서 1, 2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를 손쉽게 끝내는 듯 했지만 벼랑 끝에 몰린 KT가 창원 원정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5차전 끝장 승부를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진다.
마지막 결전에 나설 양팀 선발 투수에 관심이 쏠렸다. KT가 예상대로 벤자민을 예고한 반면 NC는 에릭 페디가 아닌 신민혁을 내세웠다.
페디의 5차전 결장은 어느정도 예상된 바다. 강인권 NC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5차전 선발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페디가 100% 회복되지 않아서 조금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2차전에서 잘 던진) 신민혁도 나쁘지 않아서 내일 아침에 (페디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결국 이날 5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한 걸 봤을 때 페디가 경기에 나설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 하다.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에 에이스를 내보내지 못하는 NC엔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대신 신민혁이 중책을 맡았다. 신민혁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NC의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투수다. SS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놨던 신민혁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달 31일 등판했던 신민혁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휴식 기간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KT는 벤자민을 앞세워 역대 3번째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노린다.
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승(15승) 2위, 탈삼진(157개) 4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이 3.54로 높은 편이지만, 후반기에는 2점대(2.69) 평균자책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NC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 NC전에 3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박건우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는 등 5이닝 3실점에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벤자민은 1차전 부진을 딛고 4차전에서 반등한 윌리엄 쿠에바스처럼 180도 달라진 투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뜨겁게 불타던 NC 타선이 2차전 중반부터 급격히 얼어붙은 것도 벤자민에게는 호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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