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도 그 짓 한 정명석…성폭행 장면 목격한 의사가 한 행동 ‘경악’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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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명석 가담 혐의 치과의사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40대 치과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40대 치과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대전지검은 준유사강간 방조와 강요 혐의로 JMS 신도이자 치과의사인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다른 여성 목사 2명과 함께 여신도 B씨에 대한 정 총재의 성범죄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심지어 도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병원 직원이었던 B씨가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혼란스러워하자 “신랑이 사랑해 준 것이다. 천기누설이니 말하지 말라”고 하거나, 금산 월명동 수련원과 자신의 병원 등에서 성범죄가 이뤄질 때 커튼으로 가리며 범행을 숨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 총재가 구속 위기에 처하자 B씨에게 성폭행 사실이 없다는 각서를 쓰라고 강요하고, 정 총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고 회유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이들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인과관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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