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사 차비' 다그치는 북한…토끼 사육도 장려[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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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풍작' 선전을 이어가던 북한이 내년 농사 준비를 다그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농업부문에서 앙양된 기세를 늦추지 말고 다음해 농사 차비를 강하게 내밀자'란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내년 농사 준비를 주문했다.
3면에선 '올해 농사총화에서 리당조직들이 중시해야 할 문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당조직들이 농사총화에서 '당 세포와 당원들의 사업정형 총화'를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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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올 가을 '풍작' 선전을 이어가던 북한이 내년 농사 준비를 다그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농업부문에서 앙양된 기세를 늦추지 말고 다음해 농사 차비를 강하게 내밀자'란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내년 농사 준비를 주문했다.
신문은 "2024년에 알곡 생산의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데서 보다 큰 전진의 보폭을 내짚어야 한다"라며 종자 혁명, 지력 개선, 물 보장대책 수립, 기계화 비중 제고 사업, 농촌 당조직의 역할 제고를 주문하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2면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승화발전하는 조선쿠바 친선'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018년 11월 방북해 김정은 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쿠바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면에선 '올해 농사총화에서 리당조직들이 중시해야 할 문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당조직들이 농사총화에서 '당 세포와 당원들의 사업정형 총화'를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농촌 리당사업은 당 세포들을 통해, 당원들의 역할에 의해 집행된다"라며 "당 세포들의 조직사상사업에서 나타난 편향들을 철저히 극복하고 다음해 농사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오기 위한 현실적 방도와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4면에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우리 인민의 지향은 이렇듯 열렬하다'란 제목의 특집기사로 지난 5월31일 안경실 간호장에 관한 보도 이후 정성운동에 관해 보도했다. 신문은 "정성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인민보건사업에서 전환을 가져오는 각지의 의료일꾼들의 열의가 더욱 고조됐다"라고 전햇다.
신문은 5면 '토끼기르기를 전군중적 운동으로'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평안북도 삭주군, 황해남도 신천군 등 지역의 토끼 사육 사례를 소개하고 수의방역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면엔 '미국이 직면한 대외적위기는 행정부의 실패한 대내외 정책의 반영이다'란 제목의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기고문을 싣고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을 비난했다. 또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명의로 미국이 하마스와 전쟁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에 관해 "민간인 학살을 묵인조장한다"라고 비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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