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모발 100가닥 모두 마약 '음성'...오늘(4일) 2차 소환조사 '변수' 될까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최소 8~10개월 전까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모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저녁 SBS '8뉴스' 측은 이선균의 모발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약 혐의와 관련해 침묵을 고수하던 이선균의 상황을 두고 사실상 '혐의 인정'이 아니냐며 비판하던 분위기와 정반대되는 결과라 이목을 끌었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경찰의 1차 소환조사에 출석해 약 1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선균은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응했다. 조만간 다시 조사 한다고 하니 성실히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이후 이선균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정밀 검사가 아니기에 외면받았다. 이후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선균의 모발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도 '음성'이 나온 것이다. 

국과수는 경찰이 이선균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모발 100가닥을 정밀 감정했으나 전 구간에서 음성이 나왔다. 모발 1cm가 자라는 데 한 달 가량 걸리는 걸 고려하면 이선균은 최소 8~10개월 전까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사 내용이 맞을 경우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했다는 경찰의 혐의는 사실일 수 없게 된다. 다만 탈색, 염색 등 무발 검사를 방해하는 작업도 흔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바. 경찰은 추가 검사와 관련 물증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선균은 오늘(4일) 2차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1차 경찰 소환 때와 2차 경찰 소환에서 이선균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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