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맘 장영란 “공부 관심없던 학창시절, 선생님 말 외계어처럼 들린 적도”(티처스)

박수인 2023. 11. 4. 1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뉴스엔 박수인 기자]

'티처스' MC 장영란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스스로의 놀라운 변화를 전했다.

현직 ‘목동맘’으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장영란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서 전현무X한혜진, 그리고 국가대표 1타강사 정승제X조정식과 합을 맞춰 성적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이끈다. 스스로를 “원래 공부에 대해 일절 관심이 없었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표현한 장영란은 “중학생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외계어처럼 들린 적도 있었다”고 리얼한 학창시절 경험담을 털어놨다.

하지만 장영란은 ‘열혈 1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영어 공부하고 싶다”, “수학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출연 학생들 못지 않게 진심으로 ‘티처스’의 솔루션에 몰입한 ‘목동맘’ 장영란의 일문일답을 전한다.

Q. '티처스' 프로그램의 첫인상과 출연을 결정하신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초등학교 3, 4학년이 중학교 과정을 선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나는 그렇게 선행을 안 빼고 있는데 내 방식이 맞는 건가?’ 하는 고민이 많았죠. 아이들이 조금 덜 스트레스 받고, 조금 더 행복하게 공부할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티처스’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고, 주변 학부모들의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엄마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나름대로 입시, 교육에 대해 다양한 경험치를 가지고 계신데요. '티처스' 촬영을 통해 새롭게 깨닫거나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공부라는 게 당연히 어렵고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잖아요. 저도 원래 공부에 대해 일절 관심이 없었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티처스를 촬영하면서 ‘영어 공부하고 싶다’, ‘수학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승제X조정식 두 ‘티처스’가 공부하는 요령을 알려주니까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 못하는 저마저도 왠지 ‘하면 될 수 있겠다’,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나는 이제 포기해야 해’, ‘이제 나는 늦었어’...이런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빠른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구에게나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창시절 성적은 물론 학업이나 진로 등으로 분명히 고민해 보셨을 텐데, 어떤 고민을 하셨을까요? -그때는 너무 기초가 안 되어 있으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리고 미리 선행이나 예습한 친구들이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 그걸 모르는 친구들한테는 어떤 대화가 오가는 건지 이해가 어렵고 잘 안 들려요. 구멍 없이 가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우리 아이들한테도 매일 이 질문만 해요. “너 선생님께서 수업하는 거 알아들어?” 저는 중학생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외계어처럼 들린 적도 있었어요. 그 당시에 그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이해하고, 선생님께 “이건 뭐예요?”라고 질문하면서 수업 한 시간을 재미있게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릴 때 ‘티처스’가 있었다면 목숨 걸고 무조건 했을 거예요! ‘티처스’와 함께했다면 저도 80점이든 100점이든 올렸을 거예요. 왜냐하면 저도 공부하고는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게 너무 컸기 때문에요.

Q. MC로서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고 싶으신지요? ‘나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 드시는 부분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변 연예인들이 많이 놀라요. 제 방송 이미지가 아이들을 키우는 육아 이미지는 있지만, ‘똑똑한 이미지’ 또는 현무 오빠처럼 ‘브레인의 이미지’가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그저 학부모로서 옆에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고 길라잡이 해주는 게 제 큰 역할 같아요. 제 양옆으로 공부 잘하는 전현무 오빠와 한혜진 씨가 있기 때문에, 저는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편에 서서 그 마음을 공감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른 MC들, 그리고 정승제X조정식 강사님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선 한혜진 씨는 이번 '티처스'를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얼굴만큼 마음씨도 정말 예뻤어요. 현무 오빠는 워낙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고 ‘목동 키즈’잖아요. 저도 지금 목동에서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과거 현무 오빠의 어머님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는데, 그 당시에 현무 오빠는 그런 교육에 너무 힘들어했던 사람이기도 했더라고요. 그리고 두 티처스와 다 함께 호흡도 잘 맞고 너무 편안해요. 녹화장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편하게 수다 떨고 공감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라 매번 녹화장에 오는 길이 기대가 돼요.

한편 '티처스'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