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째 하락‥"L당 1천745.8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8원 내린 L당 1천745.8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20.1원 내린 L당 1천820.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6원 내린 1천68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17.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8.6원 떨어진 1천675.9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중동 전쟁 리스크 감소와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7.9달러로 지난주보다 2.5달러 떨어졌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내린 94.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112.9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다음 주도 국내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4019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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