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신발 가격 급등하자 의류 소비 9.4%↓…6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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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옷·신발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른 반면 소비는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112.3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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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인상에 의류 가격 오름세 반영
9월 의복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9.4%↓
올해 옷·신발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른 반면 소비는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112.3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를 25개 세부 품목별로 보면 티셔츠가 14.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여자 하의(13.7%) ▷원피스(13.7%) ▷유아동복(13.7%) ▷청바지(11.8%) ▷남자 하의(10.9%) 등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갑과 운동화도 각각 17.3%, 7.8% 올랐다. 특히 25개 품목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물가가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데다 코로나19 시기 하락했던 의류 가격이 올해 들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의류 소비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복 소매판매액 지수는 105.9(불변지수·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줄었다.
올해 4월(-3.2%)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2019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7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 기간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월 신발·가방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도 1년 전보다 7.9% 줄었다. 역시 4월(-2.4%)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의복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시 지난 9월 1조45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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