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세'.. 이후에도 이어질까?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1.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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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7.8원 내린 리터(ℓ)당 1,745.8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 전환해서 다음 주도 국내 판매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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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745.8원.. 전주 比 17.8원↓
경유도 8.6원 떨어진 1,675.9원 기록
유류업계 "당분간 약세 지속될 전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7.8원 내린 리터(ℓ)당 1,745.8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0.1원 하락한 ℓ당 1,820.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6원 내린 1,68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53.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17.9원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8.6원 하락한 1,675.9원이었습니다.

제주는 오늘(4일) 기준 휘발유 가격이 1,741원으로, 서울(1,804원)과 강원(1,767원), 충북(1,753원), 충남(1,750원), 전남(1,749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경유 가격은 1,701원으로 서울(1,736원) 다음이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그동안 계속되던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자 14주 만인 지난달 둘째 주부터 하락했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7.9달러로 지난주보다 2.5달러 떨어졌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내린 94.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112.9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 전환해서 다음 주도 국내 판매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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