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못 사겠네”···옷값 급등에 6개월째 지갑 닫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들어 옷과 신발 물가가 매달 1년 전보다 5∼8%씩 오르고 있다.
지난달 의류·신발에 포함되는 25개 품목 물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올랐다.
올해 들어 의류·신발 물가는 1월 5.9%, 2월 5.8%, 3월과 4월 6.1%, 5월 8.0%, 6∼9월 7.8%로 꾸준히 상승했다.
신발·가방의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도 9월에 1년 전보다 7.9% 감소해 4월(-2.4%)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들어 옷과 신발 물가가 매달 1년 전보다 5∼8%씩 오르고 있다. 반면 비싸진 가격에 따라 옷 소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지난달 112.3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달 의류·신발에 포함되는 25개 품목 물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올랐다. 티셔츠(14.3%), 여자 하의(13.7%), 원피스(13.7%), 유아동복(13.7%), 청바지(11.8%), 남자 하의(10.9%) 등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갑과 운동화도 각각 17.3%, 7.8% 물가가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하락했던 의류 가격이 지금 반영되고 원재료 물가 상승 등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의류·신발 물가는 1월 5.9%, 2월 5.8%, 3월과 4월 6.1%, 5월 8.0%, 6∼9월 7.8%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의류 소비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복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105.9(불변지수·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4% 줄었다. 올해 4월(-3.2%)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코로나19 초기를 포함했던 2019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7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으로 감소한 것이다.
계절조정지수로 전월과 비교하면 9월 4.7% 감소했다. 7월(-2.8%)과 8월(-1.8%)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발·가방의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도 9월에 1년 전보다 7.9% 감소해 4월(-2.4%)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감소 폭은 2021년 1월 -28.0%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옷을 사는 소비자들도 적어졌다. 지난 9월 의복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45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연예과 여대생이면 룸살롱 뛰나”…동덕여대생들 가세연에 '울분'
- 전청조 몰던 마이바흐는 '짝퉁'…'소유주는 남현희' 카라큘라 주장
- “서울에서 꼭 살아야 하나”…수도권 집중 폐해에 한은이 내놓은 답 [조지원의 BOK리포트]
- 혼자 사는 남편, 반찬도 챙겼는데…'이혼하자'했다가 살해당한 아내
- 전청조, 성폭행 학생에 '너 코치랑 했냐?'…남현희는 '떡볶이·피자' 회유
- '아이폰 급나누기' 했더니…팀쿡 'I am 성공이에요'[양철민의 아알못]
- '외국인도 엄지척'…조인성 '대게라면' 집에서도 손쉽게 맛본다
- '쥐 버거 즐겨봐'…수십마리 '쥐 테러'에 英 맥도날드 '발칵' 왜?
- 남현희 “사기행각 뒤늦게 알아…벤틀리, 그냥 압수해 가달라” 정식 요청
- “이럴 거면 브래지어 왜 하나”…킴 카다시안 출시한 '속옷'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