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서부에서 규모 6.4 지진···수십 명 사망·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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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서부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국립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이날 밤 11시 47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6, 지진 깊이는 11마일(약 17.7㎞)로 추정했다.
AP 통신은 이번 지진 발생으로 최소 3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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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서부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국립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이날 밤 11시 47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6, 지진 깊이는 11마일(약 17.7㎞)로 추정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는 지진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6.2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AP 통신은 이번 지진 발생으로 최소 3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진원의 깊이가 10㎞로 상대적으로 얕아 느껴지는 충격은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의 한 경찰관은 “일가족 5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고 하는데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경찰관은 “집들이 무너졌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갔으며 공포에 질려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부서진 건물 모습을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감지됐다. 또 인도 뉴델리에서도 빌딩이 흔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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