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 선전하던 북한…17년째 '외부 식량지원 필요 국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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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가을 풍작을 거뒀다고 주장했지만 올해도 '외부 식량지원 필요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46개국에 포함시켰다.
북한이 외부의 식량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가로 꼽힌 것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17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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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올 가을 풍작을 거뒀다고 주장했지만 올해도 '외부 식량지원 필요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이 필요한 46개국에 포함시켰다. 북한이 외부의 식량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가로 꼽힌 것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17년째다.
FAO는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하고, 북한 내 대다수 인구가 적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군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식량 안보 상황이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올해 농사가 풍작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농업 성과를 이유로 러시아의 식량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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