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구급차 공습 '충격적'…당장 휴전하라"

신민경 2023. 11. 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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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앞에서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가 공습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중상자들을 싣고 이집트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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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앞에서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가 공습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습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환자와 의료진, 의료시설, 구급차는 언제나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지금 당장 휴전하라"고 적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중상자들을 싣고 이집트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며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알시파 병원 아래에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이를 표시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주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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