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연령대가 낮아지는 이유

서울문화사 2023. 11.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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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다. 고지혈증은 피 속에 지방이 많이 끼는 질환으로 평소 채소나 과일, 생선보다 육류를 더 많이 먹고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를 즐기는 반면 운동은 하지 않는 경우 생길 수 있다.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INTERVIEW 

고시환소아청소년과 고시환 대표원장

Q 고지혈증의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족력,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당뇨병을 비롯한 다른 질병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환경,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단백·고지방식을 기본으로 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의 섭취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자리에 앉아 계속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성조숙증과 함께 고지혈증이 발병하는 추세입니다.

Q 고지혈증이 주로 발병하는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과거에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요즘은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중고등학생에게서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죠.

Q 20~30대 젊은 층과 학생들에게도 고지혈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때문입니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에 인한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신체의 생리적 기능이 빨리 성숙하면 고지혈증 발병률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성조숙증의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이나 환경, 생활 패턴 등에 노출돼도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도 고지혈증을 해결할 수 있나요?

생활 속 식습관과 운동, 생활 패턴 등의 관리를 통해 발병률이나 시기를 늦출 수는 있지만 개인에 따라 처한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혹시 고지혈증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요?

우선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연령대를 고려해 1차적으로 식습관과 생활 요법을 논하겠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고도비만, 당뇨 같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10대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가능한 한 약물 치료보다는 체중 관리와 운동 등 생활 요법으로 개선하기를 권고합니다. 고도비만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만 치료와 고지혈증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Q 자신이 고지혈증인 것을 자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가족 중에 과거 고지혈증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 체중의 급격한 변화를 겪은 경우, 일상 속에서 염려되는 문제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체크가 필요합니다.

Q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불규칙하게 좁아지고 어느 순간 이 지방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 혈전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떨어져 나간 혈전은 어느 좁은 혈관에 부딪혀 동맥경화나 협심증을 초래할 수도 있고, 해당 부위의 혈관이 터지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받길 바랍니다.

에디터 : 최주현(프리랜서) | 참고서적 : <고지혈증, 약을 끊고 근본 치료하라>(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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