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美·日만 남았다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11.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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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양사 항공기가 주기돼있다. 2022.02.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이제 美·日만 남았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 사업부 매각을 결정하면서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이 내용을 담은 기업결합 시정안을 낼 계획이다. 이번 시정안이 EC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남은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심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도 양사 간 합병으로 인한 화물 사업 독점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는데 EU에 독과점 우려를 줄이는 조치를 담은 시정안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6조7817억원보다 12.2% 감소했고, 영업익도 10조8520억원 대비 77.6% 줄었다. 메모리 부문의 적자 폭이 줄어들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올라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3.10.31. hwang@newsis.com

삼성전자, 3분기 2.4조 영업익…메모리 저점 인식 확산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한파 속에서 악전고투하면서도 지난 3분기(7~9월)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메모리 업황 침체에도 감산을 통해 가격 하락세를 방어하고, 모바일·TV·전장 등도 예상 밖 실적으로 반도체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67조4047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6조7817억원보다 12.2% 감소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0조8520억원 대비 77.6% 줄어든 2조433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플래그십의 견조한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 DS(반도체) 부문 적자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조7651억원(264%)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LG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07.27. myjs@newsis.com

LG전자, 월풀 또 넘었다…"신흥시장에서 더 강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LG전자에 밀린 미국 월풀이 올해는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LG전자는 물류비·원재료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지속 유지하면서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월풀의 3분기 매출은 49억2600만 달러(6조6542억원), 영업이익은 2억6600만 달러(3597억원)로 집계됐다. LG전자 가전사업(H&A)본부는 3분기 매출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 H&A본부와 미국 월풀은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오랜 라이벌로 경쟁하고 있다. LG전자가 만년 2위로 부진했으나 2021년 처음으로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지속 유지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등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023.09.07. abc1571@newsis.com

포스코 노사, 잠정합의안 내놓았지만 험로 예상…왜?

포스코 노사가 지난달 31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원들의 동의를 얻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잠정합의안이 공개된 후 다수의 노조원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노조원들은 반대 이유로 노조 측이 앞서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중식비 인상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등과 괴리감이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노조원들 사이에선 쟁의권을 이용해 총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오는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총수들 모습.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3.7.6. photo1006@newsis.com

이사회에 힘 싣는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의 이사회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주요 계열사들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돼 있는 삼성과 SK는 최근 그룹 계열사 이사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각종 조치를 취하며 이사회 역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LG와 현대차는 기업 결정 효율성 및 책임 경영을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정의선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LG그룹 역시 ㈜LG의 이사회 의장을 구광모 회장이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3세대 부분변경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2023.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르쉐 카이엔 '달라진 배기관'…"이건 사기" 고객 분통

포르쉐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신형 카이엔이 '배기관 옵션 누락' 논란에 휩싸였다. 수백만 원을 내고 별도로 산 배기관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모델이 출고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이건 사기 같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배기관 옵션은 차량의 배기 성능은 물론 차량 뒷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카이엔 신차 구매자 대부분이 선택하고 있다. 가격은 380만원에 달한다. 배기 시스템과 별도로 기본 배기관을 다크 브론즈 색상의 배기관으로 바꾸는 옵션만 선택해도 80만원을 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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