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통산 300승 달성하며 파리마스터스 4강행

3개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한 치치파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개인 통산 300승 고지에 오르며 파리마스터스 4강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1000 파리마스터스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6-3 6-4로 물리쳤다. 

치치파스는 하차노프의 베이스라인 파워에 맞서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였는지의 물음에 "모든 것이 잘 작동하고 있다. 경기를 할 수 있는 방식에 많은 다양성이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 앞으로 있을 경기를 계속 기대하고 매 순간을 감사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7번 시드의 치치파스는 이날 승리로 3개 투어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올랐으며, 지난해 파리마스터스에 이어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었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모두 2-0으로 물리치며 쾌조의 진격을 하고 있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연말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투어 파이널스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조코비치, 알카라스, 메드베데프, 시너, 루블레프와 치치파스까지 총 6명이다. 남은 2자리에는 즈베레프와 루네가 유력하다.

치치파스는 4강에서 이번 대회 또 한 명의 돌풍의 주역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만난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7번 맞대결을 가져 치치파스가 6승 1패로 앞서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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