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 1호골에 현지매체들 찬사... 패스 성공 100% 기록

장재선 기자 2023. 11. 4.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이강인을 향해 현지 매체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함으로써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와 껴안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이강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이강인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르파리지앵)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이강인을 향해 현지 매체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함으로써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이강인이 PSG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펄펄 날았다. 73회 볼 터치를 하고, 47회 패스를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한 차례 만들었고, 크로스도 팀 내 최다인 10회를 기록하는 등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라운드 공 경합을 6차례 이겨내는 등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르파리지앵은 “솔직히 이강인이 기대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될지, 수많은 실패 사례처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신입생이 될지 우리는 알지 못했다”며 “이 한국 선수는 미드필더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달 29일 브레스트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6일에는 AC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PSG 데뷔골을 넣었다. AC 밀란전 득점을 언급한 르파리지앵은 “브레스트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에 배달해 3-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칭찬했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언급하며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 있는 선수다. 피지컬도 좋고, 완벽한 선수”라며 “구단으로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활약에 만족했는지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일찍 불러들여 휴식을 주며 나흘 뒤인 8일 펼쳐지는 AC 밀란과 UCL 조별리그 원정 경기 선발 출전을 기대케 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이강인에 8.3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장재선 전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