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텐 하흐..."5~6명의 선수들은 그의 경질을 원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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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평가가 좋지 않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그는 "지금의 맨유를 봐라. 아마 5~6명의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바랄 것이다. 그들은 새 감독 밑에서 더 나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내 생각에, 텐 하흐 감독에게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뿐이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바뀔 수 있다. 현재 플랜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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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평가가 좋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야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와 어느정도 리빌딩에 성공했다. 리그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원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 때 확실한 보강을 했다. 많은 선수들을 데려 온 것은 아니지만, 선수 한 명 한 명에 큰 돈을 투자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1000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으며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역시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가 들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소피앙 암라바트를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한 맨유. 하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리그 10경기에서 5승 5패(승점 15점)를 기록, 8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는 벌써 11점까지 벌어졌다. EFL컵에선 뉴캐슬에 0-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UCL 조별리그에서도 1승 2패(승점 3점)로 16강행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늘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 이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개리 네빌은 제이미 캐러거의 발언에 다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로이 킨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팀 내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 않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 선수들은 제이든 산초와 해리 매과이어를 대하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의 강경한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비슷한 의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그는 "지금의 맨유를 봐라. 아마 5~6명의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바랄 것이다. 그들은 새 감독 밑에서 더 나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내 생각에, 텐 하흐 감독에게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뿐이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바뀔 수 있다. 현재 플랜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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