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모발 100가닥 정밀검사 음성 “대마 향정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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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모발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3일 SBS 뉴스는 이선균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28일 이선균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후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영장에 기재됐던 대마와 향정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감정 의뢰된 이선균의 모발 길이는 8~10cm로, 모발을 세척한 후 2~3cm 단위로 잘라 구간 감정을 실시하는데 모든 구간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모발 1cm가 자라는데 한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동안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건넨 만큼 해당 기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높다.

안지성 변호사는 SBS 뉴스를 통해 "음성이 나오면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탈색이나 염색 같이 수사를 방해하는 것들도 흔히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고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거부한 가운데, 4일 재출석 조사에서는 어떤 진술을 할 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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