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만나고 단편영화 제작…울산 '장생포 씨네창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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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장생포 문화창고가 시민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생포 씨네창고'를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한다.
4일 운영 기관인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장생포 씨네창고'는 '영화감독와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 이야기',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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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남구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장생포 문화창고가 시민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생포 씨네창고'를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한다.
4일 운영 기관인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장생포 씨네창고'는 '영화감독와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 이야기',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에서는 먼저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19일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 W에서 2021년 작 '자산어보' 상영 후 관객과 만나 소통한다.
12월 10일에는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으로 알려진 김성수 감독이 1999년 작 '태양은 없다' 상영 뒤 영화 속 에피소드를 관객과 이야기한다.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 이야기'는 영화 평론가인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정민아 교수가 진행한다.
정 교수는 영화 속 고래를 장생포 지역 역사와 문화·환경적 자원과 연계해 해설한다.
먼저 26일에는 '고래 이미지는 무엇을 말하는가'에서는 고래를 소재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관객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12월 13일에는 '고래의 꿈, 대중문화에서 상징하는 것'을 주제로 강의한다.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 등을 이용해 10분 안팎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실무 과정을 10회 운영한다.
10회 강의가 끝나면 수강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제작 과정을 토론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감독과 평론가를 시민이 만나고,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행사"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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