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 셀레스티아는 무슨 코인일까?[엠블록레터]
셀레스티아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주요 기능을 실행, 처리, 합의, 데이터 가용성(DA)이라는 네개의 계층으로 분리한 모듈식 블록체인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구동 플랫폼을 지향하는 이더리움과 유사 계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사이에서는 작년부터 최적의 아키텍처를 두고 모듈러와 모놀리식간 논쟁이 가열차게 일어났습니다. 모놀리식 진영은 솔라나, 앱토스, 수이 등 고성능 고효율을 표방하면서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프로젝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에 반해 모듈러 진영은 폴리곤,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들이 주로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은 이더리움과의 결합성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확장성과 다양성을 담보하는 것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죠.
셀레스티아는 여기서 모듈러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프로젝트입니다. 이제서야 메인넷이 가동됐지만 2019년 레이지렛저랩스(LazyLedger Labs)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이래 바이낸스, 갤럭시디지탈, FTX벤처스, 피그먼트 등 여러 유명 가상자산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해낸 유망 프로젝트로 꼽혀왔죠. 폴리곤 등 여러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모듈러 개념을 차용해 잘 나갈 때 조용히 역량을 집중했다가 10월 31일 메인넷 가동을 시작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전세계적인 동시 상장을 이끌어낸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이기도 한데요. 셀레스티아도 메인넷 가동 전 대규모 에어드랍으로 코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셀레스티아는 합의 레이어에 코스모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하면서 코스모스 사용자들에게 대규모의 에어드랍을 실행했는데요. 코스모스 네트워크를 자주 사용한 사람들은 300개 남짓의 TIA를 에어드랍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TIA가 빗썸에서 약 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00만원 가량이 무상으로 제공된 것이죠. 관심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습니다.
셀레스티아는 현재 해외 거래소에서는 바이낸스, OKX, HTX, 코인베이스 등에 상장돼 있구요. 국내에는 빗썸, 코인원, 코빗에 상장돼 있습니다. 이전 세이와 다르게 업비트에서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는데요. 업비트만 상장하면 이전 앱토스, 블러, 수이, 세이와 동급 코인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현재 상장 초기라 가격 변동성이 높은데요. 투자하실 분들은 모듈러의 전망과 업비트 상장 여부 등을 잘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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