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죄송은 한데 입 꾹 닫은 이유 있었네

국과수 모발 정밀검사 '음성'… 오늘(4일) 경찰에 2차 소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충격을 준 배우 이선균이 일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2차 조사를 받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아 지난달 28일 1차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이선균에 대해 간이 시약검사를 집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선균은 경찰 출석 당시 가족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조사에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같은날 이선균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전날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균은 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정도는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경찰은 이선균이 국과수 정밀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건넨 사실이 알려진 만큼 해당 기간 전에 마약 투약 가능성은 있다고 확신한다.

경찰은 추가 검사와 함께 관련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