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SON에 이어 'PL 이달의 선수' 도전→감독은 "더 향상할 수 있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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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마법사로 변화했다.
수비가 불안한 지난 시즌에도 유일하게 '믿을맨'이었던 로메로는 이번 시즌, 반 더 벤과 함께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8월과 9월에 모두 '이달의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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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4위가 현실적인 목표라고 여겨졌지만, 현재 그들의 순위는 1위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들을 상대로도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내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New 얼굴'들의 역할이 대단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완벽하게 팀에 녹여내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팀을 이끄는 중이다.
물론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마법사로 변화했다. 페드로 포로도 한 단계 스텝 업을 한 모습이며 데얀 쿨루셉스키는 '언성 히어로'로서 팀을 지탱하고 있다.
가장 큰 과제였던 수비 안정화. 이를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로메로의 공이 크다. 수비가 불안한 지난 시즌에도 유일하게 '믿을맨'이었던 로메로는 이번 시즌, 반 더 벤과 함께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수트라이커의 기질도 보여주는 중이다.
최근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을 공개했다. 로메로를 비롯해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 브라이언 음뵈포(브렌트포드),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원더러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가 후보에 오른 것 역시 토트넘의 좋은 분위기를 증명해 준다. 토트넘은 지난 8월과 9월에 모두 '이달의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 8월의 주인공은 메디슨이었으며 9월엔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수비의 중심이 된 로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그에게서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다. 그는 항상 성장하기를 원하며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것이 필요하다. 그는 위너이며 나는 그가 훈련하는 방식과 경기에 나서는 모습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문화적 관점에서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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