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센터 발달장애 학생 2명 '사회적기업 정규직 취업'

박준 기자 2023. 11.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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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학생 2명이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특히 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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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물품 정리 중인 옥지수씨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학생 2명이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4일 대구대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현재 K-PACE센터 3학년에 재학 중인 옥지수(21)씨와 졸업생 백승우(23)씨다.

이들은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서 물품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직원들에게 소중한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국 22개 매장을 열고 333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

백씨는 "졸업 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옥씨는 "K-PACE센터는 제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힘을 길러줬고 이번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저에게 있어 K-PACE센터는 학교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학생들은 3년간의 재학 기간 동안 1000시간의 인턴 실습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탐색과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 경험을 쌓는다.

이 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급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을 직무 지도를 담당하는 K-PACE센터 지중협씨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업무 경험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의 채용 경험, 월급을 직접 관리하는 금전 관리 경험을 쌓아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내년 신입생 모집(2차)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자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으로 접수할 수 있다.

또 K-PACE센터 입학상담 및 진로체험 (주말프로그램 참여, 사무업무, 바리스타 체험 등)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홈페이지 또는 행정실(053-850-4611)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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