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팀동료 저격 논란에…사비 “뮐러도 뮌헨 비판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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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33)의 팀 동료 저격성 발언이 문화 차이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모두는 레알전 이후 화가나 있었다. 그러나 귄도안은 내면의 분노를 겉으로 표출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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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일카이 귄도안(33)의 팀 동료 저격성 발언이 문화 차이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모두는 레알전 이후 화가나 있었다. 그러나 귄도안은 내면의 분노를 겉으로 표출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치러진 레알과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올시즌 리그 첫 패배로 순위는 4위까지 추락했다.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의 선제골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드 벨링엄에게 연달하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15회에 걸친 슈팅은 레알에 큰 위협도 되지 않았다.
패배에 가장 분노한 선수는 귄도안이었다. 귄도안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동료들의 더 많은 분노와 실망을 보고 싶었다”라며 동료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패배했을 때, 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그 실망감은 경기장으로 옮겨져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귄도안이 분노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레알전 직후 라커룸에 들어서자마자 핸드폰을 보며 농담을 주고받는 2명의 동료를 보고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사비 감독의 반응은 담담했다. 사비 감독은 “문화 차이로 빚어진 상황이다. 우리 중 누구든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귄도안은 우리와는 다른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패배하자 토마스 뮐러가 앞장서 비판한 것을 봐라”라며 귄도안의 발언이 독일 선수들의 성향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했다.
사비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뮐러는 지난 자르브뤼켄전 패배 직후 “오직 3~4명의 선수들만 팬들에게 인사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동료들의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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