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초월해 모인 비틀스 네 멤버… 27년 만의 신곡 ‘나우 앤드 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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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공개됐다.
3일(한국시간)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 '나우 앤드 덴'이 전날 오후 11시 발매됐다.
'나우 앤드 덴'은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이 1977년 피아노 반주 위에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이었다.
이후 지난해부터 남은 두 비틀스 구성원인 매카트니와 스타는 '나우 앤드 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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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해리슨 기타 연주 입히고
80대 매카트니·스타 소리 더해
AI 활용 제작기 다큐도 선보여
영국 출신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공개됐다.
1995년 3월 비틀스 멤버들과 프로듀서 제프 린은 새로운 연주와 코러스를 녹음, 레넌의 데모와 함께 믹싱했다. 이 중 ‘프리 애즈 어 버드’를 1995년 발매한 ‘앤솔러지1’ 앨범에, ‘리얼 러브’를 1996년 발매한 ‘앤솔러지2’ 앨범에 각각 수록했는데, ‘나우 앤드 덴’은 공개하지 못했다. 몇몇 구간에서 피아노 반주가 레넌의 목소리를 묻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2021년 피터 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오디오 복원 방법(디믹싱)을 찾게 되면서 신곡 발매는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해부터 남은 두 비틀스 구성원인 매카트니와 스타는 ‘나우 앤드 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깔끔하면서 선명하게 분리한 레넌의 목소리에 1995년 녹음한 해리슨의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연주, 새로이 녹음한 스타의 드럼과 매카트니의 베이스·슬라이드 기타·피아노 연주 그리고 두 멤버(매카트니·스타)의 코러스 목소리를 담았다. 30대 레넌의 목소리, 50대 해리슨이 연주한 기타 소리, 80대 매카트니·스타의 연주·목소리가 시공간을 초월해 한데 어우러진 것이다.
이번 신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담은 12분 미니 다큐멘터리도 전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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