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초대 준법위원장에 김소영 위촉

박미영 2023. 11. 4.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사진)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된다.

카카오 관계사의 주요 위험 요인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준법 감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단계에서부터 관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내 외부 기구 준법·신뢰위 설립
김범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쇄신”

카카오가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사진)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된다. 카카오 관계사의 주요 위험 요인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준법 감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단계에서부터 관여한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과도한 관계사 상장, 공정거래법 위반, 시장 독과점, 이용자 이익 저해,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감시 통제 등의 관리 감독과 능동적 조사 권한을 갖는다. 추가 외부 인사 영입 등 조직을 갖춰 연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빠르게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서울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법관에 임명돼 2018년까지 임기를 마쳤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