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머니룩이 대세?…男 패션업계, '뉴클래식'이 뜬다

한지명 기자 2023. 11. 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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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패션 시장에서 '올드머니 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큰 로고나 화려한 패턴의 아이템 등으로 자신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고 고급 소재와 정숙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싱글 버튼과 기본 코트 디자인의 하프 코트로 남성 뉴클래식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줄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이어 "유행에 따르는 화려한 패션보다는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뉴클래식 패션이 앞으로도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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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 더해
"유행에 맞춘 화려한 패션보다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
'헤지스' 헤리스트위드 재킷.(LF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올해 하반기 패션 시장에서 '올드머니 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큰 로고나 화려한 패턴의 아이템 등으로 자신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고 고급 소재와 정숙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에 민감한 남성들 사이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뉴클래식'(New Classic) 패션에 주목하고 있다.

뉴클래식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다.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코트, 재킷, 스웨터, 니트 등에서 클래식한 디자인의 기본적인 아이템을 잘 갖추면서도 과하지 않은 레이어링과 컬러 등을 활용해 스타일링한다.

'마에스트로' 다크그레이 캐시미어 코트.(LF 제공)

코트는 겨울철 남성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다. 뉴클래식 스타일의 코트는 싱글 또는 더블 버튼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캐시미어, 울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면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LF(093050)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가 하반기 신상품으로 선보인 '슈퍼리치 캐시미어' 컬렉션 코트는 캐시미어가 주는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운 촉감, 보온성이 특징이다.

깔끔한 싱글 버튼과 기본 코트 디자인의 하프 코트로 남성 뉴클래식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줄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닥스' 체크 캐시미어 하프 코트.(LF 제공)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DAKS)의 겨울 '하이 라이프' 신상 컬렉션 '체크 캐시미어 하프코트'는 차분한 색감과 체크 패턴이 어우러져, 한층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재킷은 코트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블레이저, 헤리스트위드 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블레이저는 정장 재킷의 일종으로, 포멀한 느낌을 낸다. 헤리스트위드 재킷은 소재가 주는 특유의 질감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헤리스트위드 재킷은 영국풍 클래식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남성들의 뉴클래식 스타일에 최적의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헤지스'의 23FW 시즌 헤리스트위드 재킷 컬렉션은 울 100% 소재로 복원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고급 헤리스트위드社이 원단을 사용했다.

르메르.(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뉴클래식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르메르'(LEMAIRE)를 들 수 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1992년 론칭,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사라린 트란'이 전개하는 파리지앵 감성을 담았다.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명확한 철학 아래 절제되고 은은한 디자인이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독특한 감성, 뛰어난 소재, 오묘한 컬러의 사용으로 완성된 세련된 컬렉션을 제안한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컨셉에 얽매이기보다 오랜 시간 일상에서 빛 발할 아이템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코튼 리넨, 드라이 실크 등 가벼운 소재로 고안된 셔츠, 이너, 스커트, 원피스, 재킷과 크로아상백 등 액세서리가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 과소비를 지양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유행에 민감하고 가격이 비싼 상품 보다는 오래 입을 수 있고 가성비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패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행에 따르는 화려한 패션보다는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뉴클래식 패션이 앞으로도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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