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전청조, 좀도둑인 줄 알았는데 '괴도루팡'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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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전청조의 동창생이 전청조에 대해 "좀도둑인 줄 알았는데 '괴도루팡'이었다"라고 증언했다.
그의 동창들은 "걔(전청조)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외제차 몇 대를 끈다고 하더라. 남의 차를 찍어서 SNS에 올리는 정도였다. 좀도둑인 줄 알았는데 괴도 루팡급이 됐다"라고 말했고, 다른 동창생은 "걔가 영어를 진짜 못하는데 외국어로 통화하는 척을 했다. '넥스트 타임? 응 응'으로만 10분 동안 통화하더라"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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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전청조의 동창생이 전청조에 대해 "좀도둑인 줄 알았는데 '괴도루팡'이었다"라고 증언했다.
3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각종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청조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피해자들의 연이은 증언이 이어졌다. 한 피해자는 신원이 확실한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함께 다녔기에 신뢰가 쌓였다며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나온 반팔 티셔츠를 받았다. 싸인까지 되어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는 "남현희가 공인이다 보니 믿게 됐다"라고 전했다.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은 수십 통의 전화를 한 뒤 전청조와 마주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전청조는 "저는 남자다"라며 가짜 신분증을 보여줬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 남현희가 다친다며 생물학적 임신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전청조는 인터뷰 도중 가슴 절개 수술을 언급하며 상의를 들어 올리는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전청조는 "진실을 말하면 남현희만 쓰레기가 되고 저만 산다. 제가 나쁜 사람이 되고 이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한다"라며 희생하는 행세를 했다. 그는 "남현희에게 1원 한 장 준 적, 받은 적 없다"라더니 "주면 줬지 받진 않았다"라고 짧은 사이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고급 차는 제가 사준 게 맞다"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전청조와 수감 생활을 같이 했던 교도소 동기도 증언을 했다. 그는 "남현희 집에 왜 갔냐고 물었더니, 남현희의 다른 핸드폰에 자신 모친의 공인인증서가 깔려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 마저도 전청조의 행적으로 인해 확실치 않은 상황.
전청조의 가족을 찾아 나선 제작진은 전청조의 모친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했다. 주변 한 상인은 "저렇게 문을 닫고 있는데 어떻게 장사를 하지?라는 의심이 들었다. 게다가 차도 항상 좋은 걸 타고 다녔다"라고 증언했다. 전청조의 모친이 가게를 열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겼다는 증언이었다. 제작진은 전청조의 모친이 생업을 접어두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의심하기도 했다.
전청조는 제작진의 전화에도 목소리를 바꿔가며 "제가 전청조가 아니다"라고 변명을 했다. 분명 같은 사람이지만 목소리를 조절한 것.
그의 동창들은 "걔(전청조)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외제차 몇 대를 끈다고 하더라. 남의 차를 찍어서 SNS에 올리는 정도였다. 좀도둑인 줄 알았는데 괴도 루팡급이 됐다"라고 말했고, 다른 동창생은 "걔가 영어를 진짜 못하는데 외국어로 통화하는 척을 했다. '넥스트 타임? 응 응'으로만 10분 동안 통화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이어 '기억상실증'이 있는 척을 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남현희를 자기가 사기 행각을 하는 데 있어 숙주로 사용했다. 여성지 인터뷰를 결정했을 때부터 확실한 공신력을 예고한 것 같다. 큰 판을 벌리기 위한 전초전의 판단이 잘못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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