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정찰위성 30일 미국서 발사...북한 전략 표적 감시

▲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이달 안에 발사됩니다.

3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출입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군사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정찰위성은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 감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국방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도 올해 안에 발사를 준비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도 우리 정찰위성 발사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면서 이달 말 정도에는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지난달 안에 3차 위성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신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구체적 기술을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에서 구체적 기술 지도가 와서 시간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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