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친윤 험지로 가라"‥인요한, 결단 요구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핵심인사들을 향해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친윤계의 희생을 요구한 건데요.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요한 혁신위가 내놓은 2호 혁신안의 핵심은 당 지도부 인사와 중진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의 '희생'이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의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혁신위는 다만 공식 의결 대신에 '정치적 권고', '강력 요구'라는 표현을 썼는데, 선거 관련 혁신안을 다룰 때 다시 논의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제한'처럼 구체적인 기준을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영남 지역 다선 의원들과 이른바 '윤핵관' 등 당 주류 인사들에 대해선 뼈있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MBC '뉴스외전')]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와서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라, 포기하는 것도 강력한 메시지예요. 그걸 못 하겠으면, 그러면 내려놔라."
인 위원장은 그동안 비슷한 내용의 다른 혁신안들이 실패한 건 결국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며, 혁신위 활동 기한인 6주 안에 대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혁신위는 또 의원정수 30명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국회의원 세비 삭감, 선출직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은 의결해 당 최고위원회로 넘겼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0161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지도부-친윤 험지 출마'‥인요한 "대통령 사랑하면 희생하라"
-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학교도 폭격당해
- 김동연 "김포 편입은 나쁜 정치" 작심 비판‥비수도권 반발도 확산
- 尹 "특단의 지원책 준비중"‥금융당국은 은행권 '압박'
- 교통사고 가해자가 '너클' 폭행에 실명까지 시켰는데‥집행유예 풀려나 '공분'
- 전청조 구속 수감‥"사기 혐의 인정, 남은 돈 한 푼도 없어"
- "국민 눈높이 맞아", "당 풍파만 일으켜"‥엇갈린 당내 여론
- 한국 문화 알리던 가자의 한인 가족 "흰 콩으로 버텼다"
- 입동 앞두고 갑자기 더워진 '가을'‥더위에 한풀 꺾인 단풍
- 이선균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음성'‥내일 2차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