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쉰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KT “승부는 마지막 5차전으로!”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KT가 2연패 뒤 2연승을 달려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사흘 쉬고 등판한 KT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뜨거운 가을야구의 열기를 담아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플레이오프.
벼랑 끝에 몰린 KT가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1회, 4번 타자 박병호가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장성우의 외야 뜬 공 때 3루 주자 알포드가 전력질주로 홈을 파고 들었습니다.
2회에도 베테랑 황재균의 적시타 등으로 KT가 두 점을 더 뽑아냈습니다.
황재균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점 홈런을 때려냈고, 장성우가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기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회 부진했던 알포드의 홈런까지 막강 화력을 뽐낸 KT가 결국 11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사흘 쉬고 선발 등판한 1차전 패전투수 쿠에바스의 역투가 KT를 구했습니다.
6이닝 피안타 1개로 무실점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4차전 MVP로 뽑혔습니다.
[쿠에바스/KT : "경기가 끝나니까 이제 피곤하네요. 이것이 제가 1차전에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입니다.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NC는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된 선발 송명기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KT가 마법 같은 반전을 보여준 가운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의 주인은 내일(5일) 수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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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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