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억 내고 데려가’↔‘턱도 없는 소리…816억 줄게’…스트라이커 영입에 ‘쩐의 전쟁’ 시작
1월17일부터 출전가능…첼시-아스널 '눈독'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는 현재 징계중이다. 올해 27살인 스트라이커 토니는 현재 뛸 수 없는 신분이다. 토니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베팅 규정 위반으로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다.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배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FA규정에는 선수를 포함한 축구계 관계자는 직접 도박을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토니는 규정을 어기고 직접 베팅을 했다.
FA 조사결과 토니는 232건의 위반을 저질렀고 FA는 토니에게 8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즉 내년 1월16일까지 소속 클럽이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수 없는 징계를 내렸다.
이제 약 2개월 10일 정도만 지나면 토니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토니 영입을 위해 몇몇 구단이 이적료를 베팅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박’은 중독성이 있다. 또 다시 불법 베팅을 할 가능성이 있는 토니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가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토니는 첫 시즌 48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며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토니는 2021-22시즌 EPL 33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징계를 받기 전까지 33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확실한 골잡이기에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선은 2일 아스널과 첼시가 1월 이적 기간에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토니 영입 비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미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 약 1631억원을 책정해 놓았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며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료로 1억 파운드 이상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물론 구단은 최소 8000만 파운드 이상을 받고 싶어 한다. 토니의 계약기간은 내년 시즌이 끝나는 6월까지이다.
프랭크 감독이 1억 파운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의 득점 능력 때문이다. EPL에서 한 시즌 20골을 넣을 스트라이커라면 최소 1억 파운드를 베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프랭크 감독은 한술 더 떠 “20골은 중위권 클럽에서이다. 더 큰 클럽이라면 더 넣을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토니를 노리는 팀은 아스널과 첼시라고 한다. 예전에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했는데 좀 열기가 식은 느낌이다.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첼시가 토니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양 구단이 내심 책정한 몸값은 50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 사이라고 한다. 816억원에서 약 980억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니도 팀을 떠나서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 과연 브렌트포드의 이적료 요구를 만족시켜줄 팀은 어느팀일까?
[오는 1월16일까지 징계중인 아이반 토니. 첼시와 아스널이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이적료는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값의 절반정도 생각중이라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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