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한자루로 맞서"…곰 습격에 살아남은 日소방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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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갑작스러운 곰의 습격을 받은 일본 소방대원들이 칼로 맞서 살아남았다.
일본 UHB 홋카이도문화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 소방대원 3명이 지난 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다이센겐을 등산하던 중 곰에게 습격당했다가 살아남았다.
습격당한 동료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한 대원이 약 5㎝ 길이의 칼로 곰의 목구멍과 눈을 찔러 숨통을 끊었다.
한편 최근 일본 각지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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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당국 "같은 곰 소행으로 추정돼"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등산 중 갑작스러운 곰의 습격을 받은 일본 소방대원들이 칼로 맞서 살아남았다.
일본 UHB 홋카이도문화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 소방대원 3명이 지난 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다이센겐을 등산하던 중 곰에게 습격당했다가 살아남았다.
등산 중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갑작스러운 곰의 공격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습격당한 동료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한 대원이 약 5㎝ 길이의 칼로 곰의 목구멍과 눈을 찔러 숨통을 끊었다.
경찰 당국은 곰이 습격한 장소로부터 수십 m 떨어진 곳에서 다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시신이 같은 곰에게 습격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 각지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곰의 습격을 받은 사람의 수는 총 180명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일본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곰들이 동면에 들어갈 때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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