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자랑한 명품=전청조한테 8천만원 뜯긴 피해자 돈?(궁금한 이야기Y)[결정적장면]

이하나 2023. 11. 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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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의 사기 피해자가 남현희가 공개한 명품백 등의 출처에 대해 의심했다.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 뉴욕에서 승마 전공, 글로벌 IT 기업 임원 등이라고 속이며 사람들에게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전청조에게 먼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는 한 여성은 "'자기가 해외 취업 알선하는 업체를 한다. 자기한테 계약금을 주면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알선해 주겠다'라고 했다. 다 해서 한 563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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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청조의 사기 피해자가 남현희가 공개한 명품백 등의 출처에 대해 의심했다.

11월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전청조에게 금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인터뷰가 공개 됐다.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 뉴욕에서 승마 전공, 글로벌 IT 기업 임원 등이라고 속이며 사람들에게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전청조는 미국에서 자라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고 했지만, 제보자들은 인천에 위치한 경양식집을 자주 찾았다고 전했으며, PC방까지 경호원을 대동했으나 이들은 전문 경호원이 아니라고 전했다.

과거 전청조의 경호원을 했다는 한 남성은 “(전청조)경호원은 한 달 정도 했다. 하루에 한 2~30만 원씩 받았는데. 2주 정도 받았나? 그 뒤부턴 돈을 안 주더라. 그냥 잡일만 좀 했다”라고 말했다.

전청조에게 먼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는 한 여성은 “‘자기가 해외 취업 알선하는 업체를 한다. 자기한테 계약금을 주면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알선해 주겠다’라고 했다. 다 해서 한 563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전청조를 만났던 김주현(가명) 씨는 “요즘엔 블로그로 수익 창출한 게 있다. 그걸 쉽게 알려주는 세미나에 참가했다. 특별 게스트로 누가 오는 지도 몰랐다. 그게 전청조였다”라고 전했다.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강의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청산유수로 참가자들을 홀린 전청조는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했고, 김주현 씨에게 먼저 연락해 투자 제안을 했다. 김주현 씨는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전청조의 요구에 8천만 원을 보냈다.

김주현 씨는 “‘투자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건 많다. 현금화로 해서 투자 금액에 포함시켜 줄 테니까 신용카드를 보내달라’고 했다. 보냈는데 명품 매장에서 긁혔더라”며 “남현희 씨 소셜미디어 보니까 D사 가방이 보이더라. 혹시 그걸로 산 건 아닌가 의심이 되고”라며 비슷한 시기에 전청조가 같은 브랜드의 명품을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을 언급했다.

피해자들은 전청조가 남현희의 결혼 상대라는 말에 더 신뢰했다고 전했다. 김주현 씨는 “전청조 자리 옆에 남현희였다. 그중에 선물이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입는 반팔티. 거기다가 남현희 사인 그려져 있는 거. 제가 그걸 받았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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