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낙점받은 포르투갈 전술가 "미래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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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패로 좌절을 맛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려고 한다.
맨유는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역 더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아모링은 3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리그컵 경기 후 맨유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편, 맨유는 2경기 연속 참패의 충격을 딛고 이번 주말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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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연이은 대패로 좌절을 맛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려고 한다. 새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과 함께 포르투갈 출신 전술가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역 더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굴욕적인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주중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FL컵 16강전에서 또 다시 0-3 대패의 쓴맛을 맛봤다. 10라운드를 치른 리그 성적은 5승 5패 승점 15점으로 8위. 선두 토트넘과 승점은 이미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참을 만큼 참은 구단 수뇌부는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링이다. 그는 1985년생으로 38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술가로 통하고 있다. 2020년 3월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뒤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1/22 시즌 리그컵을 다시 한 번 따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모링은 3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리그컵 경기 후 맨유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와 같은 대화는 안 할 것이다"라고 운을 뗀 후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 미래는 알 수 없고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 마지막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지금 말하진 않을 것이다. 결과와 내용만이 우리를 다른 상황으로 이끌어 준다"라며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맨유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맨유는 2경기 연속 참패의 충격을 딛고 이번 주말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풀럼이 14위에 그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예상되지만, 워낙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도 나올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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