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벤틀리→여동생 500만원씩 용돈, 내가 받은 건 無”(궁금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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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투자금 명목으로 사람들에게 갈취한 돈을 남현희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제 의혹을 다 이야기하면 남현희가 쓰레기가 되고 아니면 저만 사는 게 되는데. 근데 제가 우려되는 건 '그냥 내가 계속 나쁜 사람이 돼야 이 사람이라도 살겠다'다"라며 억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짐나 전 연인을 보호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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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청조가 투자금 명목으로 사람들에게 갈취한 돈을 남현희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11월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전청조의 인터뷰가 공개 됐다.
제작진은 전청조가 거주한 시그니엘을 방문해 만났다. 전청조는 휴대전화 속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신분증을 보여주며 “저는 남자가 맞다. 남자는 1 아닌가”라고 주장했고, 남현희는 처음부터 자신을 여자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제가 인터뷰하면 현희 다친다. 생물학적으로 저랑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생각해 보라.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나. 처음부터 저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 수술하게 된 이유도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한테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했다. 그래서 했다. 같이 살려고”라며 돌발 행동으로 가슴 절제 수술 흔적을 공개했다.
전청조는 “제 의혹을 다 이야기하면 남현희가 쓰레기가 되고 아니면 저만 사는 게 되는데. 근데 제가 우려되는 건 ‘그냥 내가 계속 나쁜 사람이 돼야 이 사람이라도 살겠다’다”라며 억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짐나 전 연인을 보호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전 남현희한테 1원 한 장 받은 적 없다. 주면 줬지, 받은 적 단 한 번도 없다. 남현희한테 여동생이 있는데 애를 낳고 논다. 지금까지 매달 용돈으로 500만 원씩 줬다. 아무 이유 없이”라며 “어머니한테 생활비 드리고 남현희한테 5천만 원. 남현희한테도 차 사준 거 맞다. 벤틀리 현금으로”라고 지금까지 모든 돈은 남현희한테 사용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투자금에 대해서는 “투자금 명목으로 돈 받은 사실 있다. 어디다 투자한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투자해서 불려서 주겠다고 얘기는 했다”라고 답했다. 투자 사기가 얘기가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엎드린 전청조는 지인 핑계를 대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제작진은 공범 의혹을 받는 남현희 입장을 들어보려고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이후 다른 방송을 통해 인터뷰를 한 남현희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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