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성적이 안 좋을 수밖에...맨유 내부자들이 전한 라커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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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에 빠진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매체는 맨유 내부 및 이와 연결된 다양한 접촉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 모두 구단과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이것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다"라며 현재 맨유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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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에 빠진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매체는 맨유 내부 및 이와 연결된 다양한 접촉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 모두 구단과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이것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다"라며 현재 맨유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감독에 부임한 텐 하흐는 부임 첫해에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달성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의 등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계속된 암흑기를 거친 맨유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줄 구세주와도 같았다.
하지만 2년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하며 더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한 맨유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오나나는 얼마전까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고, 회이룬은 아직 PL 무대에 적응 중이다. 또한 지난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카세미루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전하고 있는 맨유다. 현재 맨유는 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맨유. 구단 내부 분위기가 성적에 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기 시작하면서 스쿼드 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널리 호평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여겨졌던 텐 하흐의 강인한 방식은 이제 문제로 간주되고 있으며, 그가 이러한 접근 방식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도 선수단의 의심을 사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이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제이든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개인적으로도 선수단과 그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과 친밀한 관계가 아니고 선수단 사이에서 이에 대해 그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완전히 지지를 잃은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오나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니테스 같이 텐 하흐에게 커리어를 빚진 선수들은 그의 뒤를 따를 것이며 지금의 부진이 멈출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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