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子, 트럼펫 취미인데도 대회 1등·카네기홀 입성"[선넘은패밀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1999년 미스코리아 FILA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이혜원 부부가 트럼펫 영재인 아들 안리환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 한·프 스페인 핵인싸 가족은 4세 딸 레아의 방과 후 활동을 찾던 중,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레아를 위해 테니스·발레·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등 레아의 재능 찾기에 적극 나섰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저도 발레 열심히 시켰는데 리원이가 결국에는 축구를 하더라고"라며 "'여자 아이여서 이런 걸 하면 좋겠다' 이런 편견 같은 게 있잖아? 그런데 다르더라고. 여자 아이가 더 운동 좋아하고 남자 아이가 더 음악을 좋아하고"라고 자신의 육아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송진우는 "요즘 한창 리환이가 트럼펫을 공부하고 있잖아. 여기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시고 응원을 해주시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트럼펫은 전공이 아니라 취미일 뿐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혜원은 "리환이가 트럼펫을 취미로 했는데 어디 대회 나갈 때마다 상을 받아온 거야"라며 "처음엔 저도 반대를 했었는데 상을 받아오니까 '잘하나?' 그래가지고 조금씩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은 사실 아직도 완전히 웰컴은 아닌데, 가능성을 키우고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안정환은 "내가 아들이 하는 트럼펫을 못하게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같이 참여를 안 하는 것뿐이지"라고 정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의 둘째 아들인 안리환은 지난해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입성한 바 있으며, 첫째 딸인 안리원은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 스포츠 매니지먼트과에 재학 중이다.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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