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의 득점지원이 좋았다”…3일 휴식 후 6이닝 무실점 쾌투에도 동료들에게 공 돌린 KT 쿠에바스 [PO4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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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좋았다."
단 3일만 쉬고 호투로 KT위즈의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윌리엄 쿠에바스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이 "쿠에바스가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대단한 투구였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1차전과 다르게 경기가 재미있게 흘러갔다"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좋았다. 덕분에 1차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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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좋았다.”
단 3일만 쉬고 호투로 KT위즈의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윌리엄 쿠에바스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1-2로 눌렀다.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역투가 눈부셨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서 75개의 볼을 뿌린 뒤 3일만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격한 그는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이 “쿠에바스가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대단한 투구였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기도 한 쿠에바스. 그러나 그는 겸손했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1차전과 다르게 경기가 재미있게 흘러갔다”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좋았다. 덕분에 1차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 4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는 3일 간의 휴식일 동안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을까.
쿠에바스는 “안 좋은 기억들을 빨리 잊으려 했다. 쉬면서 전력 분석팀과 NC 타자들이 어떻게 나를 공략했는지 분석했다. 몸을 빨리 끌어올려 경기를 준비하려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KT와 인연을 맺은 뒤 올 시즌 중반부터 다시 KT에서 활약 중인 쿠에바스는 그동안 유독 큰 경기에서 강했다. 대표적인 예는 단연 2021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커(1위 결정전)였다.
당시 그는 단 2일만 쉬고 등판했음에도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괴물같은 성적표를 작성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쿠에바스는 이러한 활약을 할 수 있는 비결에 관해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며 손사레 친 뒤 “오늘 잠자기 전에 신에게 잘 도와줘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오늘보다 조금 더 많은 휴식을 취한 뒤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쿠에바스는 6이닝을 투구 수 단 73구로 소화한 뒤 이강철 감독에게 더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다음 일정을 위해 그의 이러한 열정을 만류했다고.
쿠에바스는 “감독님이 6회말이 끝나고 제 의사를 물어보셨다”며 “더 던진다고 했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와서 ‘점수 차가 큰데 무리할 필요가 있냐’고 이야기했다. 감독님께도 생각이 어떠시냐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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