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상위권 팀들간의 맞대결, 웃는 팀이 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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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막 3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 소노 등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 거둔 연승 행진이지만 3경기 평균 89.6점에 달하는 뜨거운 공격력은 분위기 쇄신에 고무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2위를 거뒀던 LG가 3연패 뒤 연승 행진을 통해 올 시즌에도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DB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팀이 이 경기를 잡고 선두를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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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vs 서울 SK
11월 4일(토) 오후 2시 @창원체육관 / SPOTV
-3연패 뒤 3연승, 반등의 시작?
-든든한 버팀목 워니가 돌아온다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팀은?
LG가 개막 3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 소노 등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 거둔 연승 행진이지만 3경기 평균 89.6점에 달하는 뜨거운 공격력은 분위기 쇄신에 고무적으로 작용했다. 부상 여파로 3연패 기간 부진했던 이재도가 살아나고 있고, 양홍석 또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2위를 거뒀던 LG가 3연패 뒤 연승 행진을 통해 올 시즌에도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우승후보답게 개막 3연승을 거둔 SK는 이후 2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1옵션 외국선수이자 명실상부 KBL 최고 자원 자밀 워니 부재가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개막 3경기 평균 34점 13.7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워니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현대모비스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SK는 이어진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앤드류 니콜슨에 역전 3점슛을 얻어맞은 바 있다. 2연패 중이지만 에이스 워니가 LG전을 앞두고 복귀할 예정이다. 과연 워니가 복귀 후 팀을 다시 높은 곳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팀 LG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상위권으로 예측됐다. LG는 김준일이 이탈하기는 했으나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 대학 최고 슈터 유기상 등이 합류했고, SK는 최준용과 최성원이 팀을 떠났지만 오세근 영입과 안영준마저 군 전역 후 복귀하기 때문이다. 비록 양 팀 모두 본격적인 시동은 아직이지만 SK(3승 2패)는 4위, LG(3승 3패)는 5위에 위치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중이다. DB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팀이 이 경기를 잡고 선두를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11월 5일(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 / SPOTV, SPOTV ON
-서명진 이탈한 현대모비스, 수비가 끈적해야 산다
-‘역대급 스타트’ 무패 행진은 언제까지?
-창과 방패의 맞대결
개막 3연승 뒤 소노에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잡고 한숨 돌렸지만 KCC를 만나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직 4승 2패로 2위에 올라 있긴 하지만 소노와 KCC전 평균 95점을 실점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앞선 주축 자원 서명진이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특유의 장점인 수비가 안된다면 현대모비스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으로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DB에 맞서 싸우기 위해선 현대모비스만의 끈적한 수비가 살아나야 할 것이다.
아직까진 이 팀의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앞선의 이선 알바노와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 주장 강상재 등 농구 고단수들과 더불어 김종규와 서민수라는 장신 자원을 보유한 DB. 이뿐만이 아니다. 김영현과 박인웅, 김현호 등 살림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바로 개막 5경기 전승의 DB 얘기다. NBA 출신이자 KBL 경력자 제프 위디까지 2옵션 외국선수로 영입한 DB가 2위 현대모비스를 잡고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한동안 DB는 순위표 가장 위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2위 현대모비스와 1위 DB는 정반대의 스타일로 시즌 초반을 풀어나가고 있다. 젊은 앞선 자원들의 강한 압박과 게이지 프림, 김준일 등의 골밑 파워를 곁들여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현대모비스와는 다르게 DB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팀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로슨이 경기당 평균 29.2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선수들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덕분에 무려 96.2점을 맹폭하고 있다. 방패와 창 중 어느 팀이 더 뚜렷한 색깔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11월 첫째 주 주말 일정
11월 4일(토)
창원 LG-서울 SK(창원)
안양 정관장-고양 소노(안양)
서울 삼성-수원 KT(잠실실내)
11월 5일(일)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울산)
대구 한국가스공사-안양 정관장(대구)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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