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일자리 15만개 증가… 예상치 밑돌아

김지섭 기자 2023. 11.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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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더 낮아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신규 일자리 수가 전월보다 15만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돈 것이다. 일자리 29만7000개가 새로 생겼던 지난 9월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실업률도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4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3.4%)보다 0.5%포인트나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파업을 벌이면서 지난달 제조업 고용이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이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견고했던 고용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리를 11번 올린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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