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지독하게 운동하는 이유? 그래야 모든 배역 소화 가능"[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Ballerina)'에서 무자비한 악인 최프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 흥행 일등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지훈이 몸매 관리 이유와 비결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김지훈과 가을 별미가 가득한 '여주 단풍 밥상'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김지훈은 사람들이 가을만 되면 찾는다는 여주의 맛집을 찾았다. 이어 그곳에서 소고기우거지장국밥, 섞박지, 고사리무침을 먹던 허영만은 김지훈에게 "운동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훈은 "운동은 제 삶의 일부가 돼 버렸지"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고난도 동작도 척척해내는 모습을 공개하며 지독한 운동마니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그렇게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그 어떤 배역이라도 소화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런 김지훈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영화 '발레리나'에서 공개된 조각 같은 몸매가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기 때문.
이어 정겨운 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시골밥상집으로 자리를 옮겨 갓 지은 백미가마솥밥, 도토리묵, 가지무침, 숙주무침, 배추김치 등등을 먹던 허영만은 "21년 동안 작품 많이 했잖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지훈은 "진짜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가장 최근에 선보인 영화 '발레리나'라는 작품이다"라고 답한 후 "그 작품을 통해서 저한테 없었던 모습,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다. 조금씩 제 어떤 내면을 확장 시켜 나가고 있는 거지"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벽돌 한 장 한 장 쌓듯이 내 성을 만들어 가는 거 아냐"라고 말했고, 그의 표현력에 김지훈은 감탄했다.
한편,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만화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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